한국어의 높임법

 

 

한국어는 상황에 따라 높임법의 방법이 달라지는

높임법이 발달되어 있는 언어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한국인은 높임법을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익히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지만,

외국어로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습자의 입장에서는

한국어의 높임법이 매우 어렵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어에서 높임법을 만드는 방법은 문법적인 방법과 어휘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서술어에 높임의 어미 '-(으)시-', '-ㅂ니다/-습니다' 등을 붙이는 문법적인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주다'를 '드리다'로 바꿔 쓰는 어휘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1. 주체 높임법
2. 객체 높임법
3. 상대 높임법

 

이 세 가지의 높임법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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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체 높임법

- 주체 높임법은 문장의 주어를 높여줍니다.

- 말하는 사람이 주체에 대해 존경하거나 공경하는 뜻을 나타냅니다.

- 문장의 주어는 이인칭이나 삼인칭이 되어야 합니다.

 

- 주체를 높이는 대표적인 방법은 서술어(동사, 형용사, 명사+이다)의 어간 뒤에

선어말어미 ‘-시-‘를 붙이는 것입니다.

ex) 주무시고, 오십니다, 가시면서...

- 주격조사 '이/가, 은/는'을 각각 '께서/께서는'으로 바꿔서 높임 표현을 만들어 줍니다.

ex) 어머니께서, 선생님께서는...

 

- 주체에 대한 간접 높임:

높여야 할 사람의 신체의 일부분이거나 그의 소유물 따위를 나타내는 말이

주어로 쓰일 때는 동사나 형용사, '명사+이다'의 어간에 -(으)시-'를 붙여 표현한다.

* 간접 높임과 직접 높임:

간접 높임 -> 있으시다, 아프시다

직접 높임 -> 계시다, 편찮으시다

 

 

2. 객체 높임법

- 객체 높임법은 객체인 목적어와 부사어를 높입니다.

- 부사격 조사 ‘에게’를 ‘께’로 바꿔줍니다.

ex) 친구에게, 할머니께...

- 일부 서술어를 바꿔줍니다.

ex) 주다 - 드리다 / 묻다 - 여쭈다 / 먹다 - 드시다 / 보다 - 뵙다...

 

3. 상대 높임법

- 상대 높임법은 듣는 사람을 높여줍니다.

- 서술어 어간 뒤에 여러 종결어미를 붙여 나타낸다.

- 상대높임법은 말하는 사람이 나이, 친분, 지위, 신분을 고려하여 문장 끝의 서술어에 듣는 사람을 높이거나 안 높이는 기능을 하는 종결어미를 붙이는 것

	평서형	의문형	명령형	청유형	감탄형
아주 높임	합니다	합니까	하십시오	하십시다	합니다
예사 높임	하오	하오	하(시)오	합시다	하오
예사 낮춤	하네	하나 / 하는가	하게	하세	하네
아주 낮춤	한다	하느냐	해라	하자	하는구나

- 상대 높임법의 격식체 4단계

• 아주 높음: 공식적인 자리에서 주로 상대를 높이기 위해 사용.
• 예사 높음, 예사 낮음: '합시다'를 제외하고 일상적인 대화에서 거의 사용되지 않으나, 나이가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가끔 사용되기도 함.
• 아주 낮음: 친구나 어린 사람을 아주 낮춰서 말할 때 사용.

 

높임 등급		격식체	비격식체	높임 등급
높임	아주 높임	합쇼체	해요체	두루 높임
	예사 높임	하오체
안 높임	예사 낮춤	하게체	해체	두루 낮춤
	아주 낮춤	해라체

- 상대 높임법의 비격식체 2단계
: 두루 높음 - 두루 낮음

- 상대 높임의 등급은 ‘명령문 어미’를 기준으로 합니다.

ㄱ. 격식체의 경우: 하십시오체, 하오체, 하게체, 해라체
ㄴ. 비격식체의 경우: 해요체, 해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