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드디어 대학원 면접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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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면접 후기!!

일단 나의 스펙을 말하자면,

지방대학교에서 '스페인어과'를 전공으로 하고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을 복수전공으로 했다.

학점도 3점대 초반이고 토익 점수 등은 하나도 없었다.

 

그리고 내가 대학원에서 진학하고자 하는 과들은 전부 '한국어 교육,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 이었다.

그중 내가 원하는 연구 분야는 한국어 교재개발 쪽이었다.

 


내가 지원한 대학원은

1. 숙명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국어국문학과 국제한국어교육

2. 부산외국어대학교 일반대학원 한국어교육학과

이다.

 


먼저 숙명여자대학교!

제일 걱정했던 곳이었다. 왜냐하면 후기가 많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숙명여자대학원에 지원한 이유는

숙명여자대학원에서 국립국어원과 함께 '재외동포 아동용 한국어 교육 자료 개발 연구'를 한 것을 보고 

이 대학원에 지원하고 싶었다.

우선 가장 기본적이지만 가장 열심히 준비한 것이 바로 자기 소개이다.

나는 45초 정도로 준비를 했다.

내가 하고 있는 일, 나의 강점, 관련 경험과 대학원에 오게 된 계기와 목표 등을 45초안에 담으려고 노력했다.

 

다시 면접 후기로 넘어와서

대학원 면접 대기실에서 대기할 때는 사실 많이 안떨렸지만 적막한 공기가

모두들 긴장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생각보다 지원자는 많지 않았다.

석사 지원자는 나까지 합해서 10명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한 명씩만 들어갔고

면접에 딱 들어가니 3분의 교수님들이 계셨다.

가장 먼저 질문하셨던 것은 역시나 자기소개였다.

그리고 나는 스페인어가 전공인데 영어를 하는지 물어보셨다.

영어가 중요하다는 점은 대학원을 준비하는 와중에 알았기 때문에 

크게 예상에 벗어나는 질문이 아니었고 

자신감을 가지면서 말했다.

그 다음은 숙명여대를 지원한 계기

그리고 대학원에서 연구하고 싶은 분야가 무엇인지에 관해서 질문하셨다.

마지막으로 사는 곳이 서울이 아닌데, 대학원 합격하면 서울에서 살 수 있는 지를 물어보셨다.

 

다시 자세하게 정리하자면,

1. 자기 소개

2. 영어 가능 여부

3. 왜 숙명 여대에 지원을 했는지

4. 대학원에서 연구하고 싶은 분야가 무엇인지

5. 서울 거주 가능 여부

 

특별히 전공 지식에 관련된 질문도 없으셨지만

분위기 자체는 긴장되는 분위기였다.

 

첫 면접이여서 많이 떨렸고 크게 걱정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합격을 하게 되었다.

 


두 번째는 부산외국어대학원!

사실 부산외국어대학원을 지원한 계기는 단순하지만 명확했다.

내 모교이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얼마나 교수님들이 좋으신 분인지 역량이 얼마나 좋으신지 등을 확실하게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그리고 내가 연구 분야로 교재개발을 선택한 것도 

이곳에서 교재론 수업을 들은 경험 덕분이었다.

 

면접 분위기는 숙명여자대학원과 마찬가지로 삼엄하거나 딱딱하지 않았다.

부산외대는 숙명여대보다 지원자가 많았고 

대기 시간이 거의 1시간 걸렸다.

그리고 면접관인 교수님 2분이 계셨다.

 

역시나 첫 번째 질문은 자기 소개였다.

자기 소개가 끝난 뒤, 

대학원에 진학하는 이유와 졸업하고 지금까지 1년의 시간동안은 무엇을 하고 지냈는지

대학원에 진학한다면 어떤 연구를 하고 싶은지 물어보셨다.

마지막 질문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였다.

 

1. 자기 소개

2. 진학 이유

3. 진학 전 무엇을 했는지

4. 어떤 연구를 하고자 하는지

5.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말

 

이렇게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총평;

면접 복장은 두 곳다 정장을 입지 않고 세미 정장이나

그냥 단정하게만 입으면 되는 것 같았다.

나도 그냥 단정하게만 입었다.

 

면접에서 개인적으로 중요한 것은 자기 소개인 것 같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자기가 어떤 연구를 하고자 대학원에 진학하는 지를 잘 생각하고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또 두 곳 모두 전공 지식에 대해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내가 복수 전공으로 한국어교육을 배워서 일 수도 있다.

내가 받은 질문이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받는 질문이 아닐 수 있으니

너무 맹신을 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그저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고 참고만 했으면 좋겠다. 

 

결과적으로 나는 원서를 넣었던 대학원 두 곳 모두 합격을 했다.

어쩌면 남들이 다 알아주는 서울권의 대학원이 좋을 수도 있다. 

주변 사람들 모두 더 높은 곳으로 지원을 권하기도 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내가 희망하는 연구를 하기 위해 대학원을 가는 것인 만큼

교수님들의 연구 방향을 알아봤던 것이 컸다.

물론 이건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고 견해일 뿐

사람마다 추구하는 가치는 다르니 내가 왈가왈부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약 3주간의 여유가 있는데

대학원을 다니면서 내가 겪고 공유하고 싶은 부분들을 이 곳에서 같이 공유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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