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의 문장 성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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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의 문장 성분


 

문장 성분: 문장 안에서 어절의 역할을 하는 것.

한국어는 주어, 목적어, 서술어, 보어, 관형어, 부사어, 독립어 등이 모여서 문장이 된다.

 

문장 성분은 주성분(=필수 성분), 부속 성분, 독립성분으로 나눌 수 있다.

 

  • 주성분 - 주어 / 목적어 / 보어 / 서술어

  • 부속 성분 - 관형어 / 부사어

  • 독립성분 - 독립어

 


 

 

1. 주어: 주어란 서술 대상이 되는 주체를 표현하는 말이다. 그래서 서술어가 나타내는 동작, 상태, 속성의 주체가 된다.

  • 한국어의 주어는 명사나 명사 구실을 하는 말(명사구, 명사절, 대명사, 수사 등)의 뒤에 주격조사 '이/가'가 붙어서 만들어진다. 하지만 말을 할 때는 주어가 주격조사 없이 사용되기도 한다. 주어가 무엇인지 문맥을 통해 알 수 있기 때문이다.
  • 주어는 문장 첫머리에 오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강조와 같은 문체적인 의미를 변화시키기 위해 주어가 문장의 첫머리에 놓이지 않을 수도 있다. 
  • (예) 정민이가 너를 좋아한다. / 너를 정민이가 좋아한다. / 좋아한다, 정민이가 너를. / 너를 좋아한다, 정민이가. / 좋아한다, 너를 정민이가.
  • 주어는 문장에 반드시 필요한 주성분이지만 생략되는 경우도 있다. 문맥을 보아주어가 없어도 그 문장의 주어가 무엇인지 알 수 있을 때 주어를 생략할 수 있다.

 

2. 목적어: 목적어는 서술어가 표현하는 행위의 대상이 되는 말이다. 한국어 문장에서는 '무엇을(누구를)'에 해당된다.

  • 목적어는 목적격조사 '을/를'을 붙여서 표시한다. 
  • 목적어는 이미 앞에서 언급한 것이나 다른 물건과 비교해서 차이가 나는 점을 드러낼 때에는 보조사 '은/는'을 붙이는데 이때는 목적격 조사 '을/를'을 나타내지 않는다.
  • (예) 정민이는 야채 싫어하지만 과일 좋아한다.
  • 명사 이외에 대명사, 의존명사 등도 목적어가 될 수 있다. 의존 명사는 '것' 뒤에 목적격조사 '을/를'을 붙여 목적어로 사용한다.
  • 또 명사절 뒤에 '을/를'을 붙여 전체문장에서 목적어 기능을 할 수 있다.
  • 목적어는 타동사인 서술어 앞에 오는 것이 보통이다.
  • 주어 + 목적어 + 타동사
  • 한편 목적어와 서술어 사이에 놓이는 말들이 있다. 서술어에 더 가깝게 쓰인 이유는 목적어와 이 성분 사이에 '대상'과 '속성'이라는 특별한 의미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 주어 + 목적어 + (명사+(으)로) + 서술어(타동사)
  • 목적어는 문장을 이루기 위한 필수적 성분으로 보통 생략되지 않는다.
  • 하지만 목적어가 나타나지 않아도 문맥으로 목적어가 무엇인지 알 수 있거나 물음에 대답하는 문장에서는 목적어를 생략할 수 있다.

 

3. 서술어: 서술어는 주어에 대해 설명하는 말이며 주어의 행위나 상태, 성질, 속성을 표현하는 말이다. 

  • 서술어는 서술 대상으로서 주어를 서술하는 것 뿐만 아니라 목적어나 보어 등의 출현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문장 성분이라 할 수 있다.
  • 기본적으로 동사와 형용사가 서술어로 사용되며, '명사+이다'도 서술어가 될 수 있다.
  • 서술어는 문장의 맨 끝에 놓이는 것이 정상적이다.
  • 하지만 강조의 의미를 나타내기 위해 문장의 앞으로 끌어낼 수도 있다.
  • 서술어는 문장의 주성분으로 생략할 수 없지만, 문맥에서 생략된 서술어가 무엇인지 알 수 있을 때 생략 가능하다.

 

4. 보어: 주어를 보충해서 설명해주는 성분이다.

  • 보어는 서술어 앞에 놓여서 한국어의 기본 문형을 이룬다.
  • 보어를 반드시 필요로 하는 서술어는 '되다'와 '아니다'뿐이다.

 

5. 관형어: 명사가 나타내는 성분 앞에 놓여 이를 수식해 주는 말이다. 

  • 관형어는 필수 성분이 아니다. 
  • 관형어는 의존명사가 나타내는 말을 수식할 때에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
  • 관형어가 될 수 있는 것: 관형사 / 명사 / 명사, 대명사, 수사 + 의 / 동사, 형용사, '명사+이다'의 관형사형 / 관형사절

 

6. 부사어: 서술어 앞에서 그 뜻을 수식해 주거나 다른 부사어나 관형어 앞에 놓여 이들을 수식한다.

  • 관형어와 마찬가지로 주성분이 아니라 부속 성분이다.
  • 문장에서 부사어의 기능은 부사가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그밖에 동사나 형용사의 어간에 부사형 어미가 붙거나 명사 뒤에 부사격 조사가 붙어 부사어가 되기도 한다.
  • (예) 무척 춥다, 이상하게 생겼다, 안이 잘 보이도록 열어라, 정말로 비싸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7. 독립어: 문장의 어느 성분과도 문법적으로 관련이 없는 독립된 성분이다. 

  • 독립어는 문장의 다른 성분을 수식하거나 다른 성분의 수식을 받는 관계에 있지 않다.
  • 독립어는 문장과 분리되어 그 앞에 놓이거나 뒤에 놓인다.
  • 문장에서 독립어의 기능은 감탄사가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그밖에도 명사에 호격조사가 붙거나 접속부사 등이 독립어가 되기도 한다.
  • (예) 어머, 정민아, 그러므로

 


* 부사와 부사어의 차이

'부사'는 용언을 꾸며주는 역할.

'부사'는 품사의 하나 / '부사어'는 문장 성분의 하나

품사는 단어를 분류 / 문장 성분은 문장 안에서 어절이 하는 역할에 따라 분류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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